아기를 키우면서 돌이 지난 후, 많은 부모님들은 유아식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게 됩니다. 특히 “아기에게 소금을 먹여도 될까?”라는 생각은 다들 해보셨을 텐데요. 돌이 지나면서 간이 되지 않은 음식을 잘 안 먹으려고 하기도 하지만 일정량의 나트륨은 필요하기도 해서 돌이 지나면 소금으로 간을 하는 게 좋습니다.
다만 아무 소금이나 사용하면 안 되고 적정량을 잘 지켜줘야 하는데요. 오늘은 아기 소금 언제부터 간해도 되는지와 아기 나트륨 섭취량 그리고 좋은 소금 고르는 법까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아기 소금 언제부터 간 해도 되나요
1. 아기 나트륨 일일 충분 섭취량
나트륨은 필수 영양소 중 하나로, 신체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아기의 경우 성인과 비교했을 때 나트륨 섭취량이 매우 적습니다.
- 생후 0~5개월: 120mg
- 생후 6~11개월: 370mg
- 생후 12~24개월: 700mg
- 생후 36~60개월: 900mg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성인의 나트륨 일일 섭취량이 2,000mg인 것에 비해, 영유아의 나트륨 섭취량은 매우 적습니다. 이는 아기의 신체가 작은 만큼, 필요한 나트륨 양도 적기 때문입니다.
2. 유아식에 소금 간을 해도 될까?
일반적으로, 12개월 이하의 아기에게는 소금 간을 하지 않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는 식재료에 이미 포함된 나트륨만으로도 충분히 일일 권장량을 충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닭고기, 소고기, 계란, 양파 등 유아식에 자주 사용되는 재료들에는 이미 소량의 나트륨이 포함되어 있어, 추가로 소금을 넣지 않아도 됩니다.
추가로 간을 하게 될 경우, 어린 아기의 일일 나트륨 섭취량이 초과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신장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간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12개월 이후의 아기 음식 간 맞추기
12개월 이후에는 아기의 식단에 소금 간을 해도 무방합니다. 이 시기가 되면 아기는 성인의 식단과 유사한 음식을 접하게 되며, 몸이 필요한 적정량의 나트륨을 섭취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무염식을 계속할 경우, 필요한 나트륨이 부족해 아기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도 너무 짜게 음식을 만드는 것은 피해야 하며, 저염식을 기본으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12개월 이후 아기 음식에 간을 맞추는 몇 가지 팁입니다.
4. 아기 음식에 소금 간 맞추는 법
1) 국이나 찌개의 양 조절하기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가 높은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국이나 찌개입니다. 성인과 마찬가지로, 아기의 나트륨 섭취량도 국물로 인해 쉽게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기에게 매 끼니마다 국을 제공하는 것은 피하고, 필요할 때는 적은 양의 국물만 적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아이용 조미료 사용하기
아기 음식을 만들 때는 일반적인 조미료 대신, 저염식으로 나온 아이용 조미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인용 조미료는 나트륨 함량이 높을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아기에게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아이용 조미료 제품을 구매할 때는 성분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5. 아기 소금은 이렇게 고르세요
최근에는 아기 소금으로 용융 소금을 찾는 부모님들이 늘고 있습니다. 용융 소금은 정제염과 달리 고온에서 녹여 불순물을 제거한 소금으로, 미네랄 성분이 풍부합니다.
용융 소금 선택 시 체크✔
- 가열 온도: 800도에서 1,200도 사이의 고온에서 가열된 소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가열 시간: 용융 시간이 길수록 중금속과 불순물이 더 잘 제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가열 방식: 세라믹 용기보다는 황토 가마에서 용융된 소금을 선택하면, 황토의 효능까지 흡수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아빠가 만든 소금이라는 천일염을 사용 중인데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아기의 건강을 위해 소금 섭취는 필요하니 신중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후 12개월 이전에는 소금 간을 피하고, 이후에는 저염식을 기본으로 하여 적절한 나트륨 섭취를 도와주세요. 아기의 건강을 위해 올바른 소금을 선택하고, 적정량의 나트륨을 섭취하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소금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위의 링크를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