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에어 vs 맥북 프로 둘 다 써보니 결국 이걸로

맥북을 처음 사려는 분들은 늘 맥북 에어와 맥북 프로 중에 많은 고민을 하시더라고요. 저 역시 처음 맥 제품을 살 때는 ‘에어가 가벼워 보이는데 성능은 괜찮을까?’, ‘프로의 막강한 성능이 정말 나에게 필요할 정도일까?’ 이런저런 생각이 많았습니다.

최근 M4 칩까지 나오면서 선택지도 더 세분화되다 보니 선택이 더 복잡해졌는데요. 오늘은 맥북 에어 vs 맥북 프로의 차이점과 사용해본 후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맥북 에어 vs 맥북 프로

M3 맥북 에어 (13인치)

M3 맥북 에어 후기
M3 맥북 에어

작년에 출시한 모델로, 3nm 공정으로 만들어진 칩 덕분에 전력 효율과 성능이 소폭 개선되었습니다. 중급 이상의 그래픽 작업보다는 문서, 스프레드시트, 인터넷 서핑, 콘텐츠 소비 등 일반적인 용도에 매우 적합합니다.

다만 발표 직후 ‘이 정도 향상이면 굳이 새로 살 필요가 있을까?’라는 말도 있었는데, 최신 모델 선호하시는 분들께선 배터리 유지력과 약간의 성능 향상을 기대하며 선택하시는 듯합니다.

M4 맥북 프로 (14인치)

M4 맥북 프로 후기
M4 맥북 프로

최근에 나온 M4 칩을 장착한 모델입니다. 14.2인치 미니 LED 디스플레이에 ProMotion 120Hz까지 지원하고, 성능도 크게 향상되어서 파워유저나 크리에이터분들이 많이 찾습니다. 사실 프로 모델은 성능뿐 아니라 다양한 포트(HMDI, SD 카드 슬롯)와 냉각팬이 들어 있어 확실히 무게감은 있지만 작업용으로 제격이에요.

무게가 에어보다 조금 더 나가지만, 그래픽 편집, 코딩, 3D 모델링 같은 ‘뭔가 프로다운’ 일을 많이 하신다면 14인치 프로는 그만큼의 투자 가치가 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사용해보며 느낀점들

제 경험을 섞어 가면서 모델별 장단점을 알아볼게요.

M3 맥북 에어 (13인치)

  • 장점:
    • 3nm 공정 기반칩으로 전력 효율과 멀티태스킹 성능이 살짝 향상되었다는 평가.
    • 배터리 수명이 전 세대만큼이나 길거나 조금 더 여유롭게 사용 가능하다는 후기.
    • 문서작업이나 웹브라우징, 간단한 사진 편집 등에서는 부족함이 없어 안정감 높음.
  • 단점:
    • 전 세대 대비 엄청난 성능 차이가 아니라 “M2 에어 쓰고 있으면 굳이 바꿀 필요 없다”는 반응도 있음.
    • 베이스 모델은 여전히 8GB RAM 시작이라, 향후 확장성을 고려할 때 메모리 업그레이드 비용이 부담된다는 의견.
    • ‘신제품인데 디자인 변화가 거의 없다’며 새롭지 않다는 피드백도 보임.
맥북 에어 구매 링크
Suprice.kr
10%

쿠폰적용

파트너스 활동으로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어요.

M4 맥북 프로 (14인치)

  • 장점:
    • 미니 LED Liquid Retina XDR 디스플레이로 명암비와 밝기가 훌륭, HDR 콘텐츠 감상이 쾌적함.
    • ProMotion으로 최대 120Hz까지 지원해 화면이 부드럽게 스크롤됨.
    • 팬이 달려 있어서 고사양 작업 시에도 스로틀링(성능 저하)이 비교적 적음.
    • HDMI, SD 카드 슬롯, 다수의 썬더볼트 포트 등 확장성에 이점이 큼.
  • 단점:
    • 에어보다 두껍고 0.8~1kg 정도 더 무거워 휴대성은 떨어짐.
    • 가격대가 확실히 높게 형성되어 있음.
    • 휴대 자주 안 하는 분들에게는 굳이 과한 선택일 수 있음.
맥북 프로 구매 링크
Suprice.kr
10%

쿠폰적용

파트너스 활동으로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어요.


나에게 맞는 제품은?

결국 나에게 맞는 모델은, ‘얼마나 무거운 작업을 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이동이 잦은지’를 기준 삼으면 좋습니다.

1) 가벼운 작업 & 최적의 휴대성

  • 문서 작성, 웹 서핑, 동영상 시청 정도가 주 용도라면 맥북 에어가 답입니다.
  • 특히 15인치 M2 에어나 13인치 M2/M3 에어는 배터리도 오래가고, 무게도 1.2~1.5kg대라 부담이 적어요.
  • 예산이 빠듯하거나 서브 용도로 쓸 거면 M1 에어 모델을 중고로 구입하는 것도 좋습니다.

2) 조금 더 파워풀한 성능 + 그래도 어느 정도 휴대성

  • 영상 편집 혹은 코딩, 디자인 작업을 주로 하면서도 빡빡한 휴대가 필요한 분은 14인치 맥북 프로 추천드립니다.
  • 무릎 위나 휴대 시 다소 묵직하지만, 장시간 고사양을 돌려도 성능 저하가 적은 점이 큰 장점이죠.
  • HDMI 포트, SD 슬롯이 종종 필요하다면 프로 모델이 편합니다.

3) 극강의 퍼포먼스 + 대화면을 원한다면

  • 16인치 맥북 프로는 비싸고 무겁지만, 그만큼 “데스크톱 대용 이상의 활용”이 가능합니다.
  • 공간이 넉넉한 사무실이나 집에서 주로 사용하고, 가끔 이동하는 정도라면 한 방에 해결되는 괴물 노트북입니다.
  • 고해상도 영상 편집, 3D 렌더링, 음악 프로덕션 등에서 스트레스 없이 작업할 수 있어요.

사용자들이 말하는 ‘아쉬웠던 점들’

  • 발열 관련: “에어는 팬리스라 고負부하 작업 시 열이 금방 올라온다.” 반면 프로는 팬이 있지만 “소음이 신경 쓰인다”는 의견이 종종 있습니다. 냉각 성능이 좋아도 팬이 도는 소리가 예민하게 들리는 분들이 있어요.
  • 가격 대비 스펙: 맥북 프로 M3 베이스 모델은 8GB RAM으로 시작해서 램 부족을 호소하는 후기가 있었고, 차라리 맥북 에어에 램 업그레이드를 하는 게 낫다는 말도 들립니다.
  • 디자인 & 무게: 에어가 슬림해졌다 해도 디자인 변화가 크게 없어서 ‘신선함이 떨어진다’는 평도 있고, 프로는 “너무 무겁다”는 비판이 있어요.
  • 확장성: 에어는 C타입 포트만 있어서 허브나 어댑터를 따로 사야 하는데, 프로는 HDMI나 SD 카드 슬롯이 있어서 편리하다는 반응입니다.
  • 배터리 시간: 전반적으로 배터리 성능은 맥북 라인업이 경쟁사 대비 우수하지만, 성능을 최대로 끌어쓰는 작업을 하면 프로 모델도 배터리가 금방 소모된다고 하네요.

사용 환경에 맞게 선택

개인적으로 저는 “에어” 라인도 쓸 만큼 쓰고, “프로” 라인도 구입해 봤는데, 결국 에어를 주로 사용합니다. 휴대성은 물론 준수한 성능에 무소음이기 때문에 웬만한 작업이나 외출 시에는 당연히 에어에 손이 가더라고요.

1) 에어 구매를 추천하는 경우

  • 주 용도가 오피스 문서, 다양한 웹 기반 업무, 유튜브 시청, 간단한 사진 편집 정도
  • 가볍고 배터리 오래 가는 노트북을 원함
  • 고사양 그래픽이나 4K 영상 편집은 거의 하지 않음
  • 조금 더 큰 화면을 원하면 15인치 M2 에어로

2) 프로 구매를 추천하는 경우

  • 영상이나 3D 그래픽 편집, 음악 제작, 빅데이터 분석 등 무거운 작업을 자주 다룸
  • 외장 모니터 연결, SD 카드로 사진 옮기기 등 포트 확장성 필요
  • 팬 소음이 좀 있더라도 성능 저하 없이 잡아주는 게 중요함
  • 출장이 많지는 않고, 집이나 사무실이 주된 업무 공간

결국 맥북 에어와 맥북 프로 중에서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가장 먼저 내 작업 패턴을 꼼꼼히 생각해보세요. “사진 찍은 거 라이트룸으로 가볍게 보정하고, 주로 클라우드 문서 편집을 한다”면 맥북 에어가 충분할 겁니다. 하지만 “유튜브 영상, 고해상도 이미지, 개발 툴 여러 가지를 동시에 열어놓고 작업한다”면 맥북 프로로 가야 덜 스트레스받아요.

물론 가격도 무시 못 할 요소이긴 합니다만, 노트북을 사면 보통 3년에서 5년 이상은 쓰게 되잖아요. “향후 어떤 일을 더 하게 될지”까지 고려해서 ‘약간의 업그레이드’를 할 것인지, 아니면 “가벼운 스펙이면 충분하다”고 볼지 정해야 하는 거죠. 실제로 많은 분이 램이나 SSD를 너무 아껴서 사면 나중에 “이걸 계속 써도 될까?” 하고 다시 지출하게 되니, 처음에 맞춰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부디 위 정보가 맥북 라인업 사이에서 길을 잃은 분들께 작은 등불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여러 사용자들이 남긴 솔직 후기들을 보면 정말 제각각이라, 결국 정답은 “내가 어떤 사용자냐?”에 달려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가벼운 용도 + 휴대성을 중시하면 에어, 파워풀한 작업 + 다양한 포트를 원하면 프로, 이 두 가지만 잘 구분해도 후회 없는 선택이 가능할 거예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혹시 더 궁금한 점이나 고민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실제 사용하면서 느낀 점이나 더 상세한 비교가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공유해드리겠습니다. 다들 자기에게 꼭 맞는 맥북 사셔서 오랫동안 ‘사길 잘했네!’ 하셨으면 좋겠습니다.